강북삼성병원 성장호르몬 유발검사 2박3일 입원기

쁘띠는 원래 작았는데 학교 입학하고 나서 키가 크지 않고 몸무게도 더 줄어서 결국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나오는지 유발검사를 입원해서 하기로 했다.

입원하기 전까지 입원하면 안될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5살때도 제일병원의 권유로 흐지부지 되었기 때문에…입원해서 검사해 보기로 결정.우리 쁘띠 인생 첫 입원이야.패드도 있어서 아이들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첫날은 일요일 3시에 입원해서 척추와 손 성장판 엑스레이를 찍고 소변검사를 하고 끝.나랑 주고받은 편지~ 심심할까봐 이것저것 챙겨갔어.스크래치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첫날 12시부터 단식이라 저녁은 배부르게 먹어요.다음날 MRI 검사가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검사할 때 깨어나지 않도록 졸려야 한다고.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해서 저녁까지 애니메이션을 보고 11시쯤 취침.아침에는 책을 읽고 검사를 기다리고…나는 커피를 마시면서 아침 시간에 눈을 떠봤어.오전에 양쪽에 라인을 만들어서 약물을 넣고 피를 빼고 너무 피를 잘 빼고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울지 않고 쉽게 빼고 완료. 그냥…힘들지는 않지만 너무 심심해 TT이제 재우고 MRI 촬영하러 가는 길. 키득키득 자고 침대로 옮겨지는데 측은 “(울음) 중간에 잠이 안 깨서 MRI도 무사히 잘 찍고 왔다.

하수체에 종양이 있거나 해서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지 찍어보는 거야. 블로그를 열 검색해보니 MRI는 나중에 찍고 1박 2일만 입원하는 경우도 있고, 한꺼번에 다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졸려서 잠이 안 깨서 꿈틀꿈틀.일어나서 밥먹고 병원 산책하다가 만난 미술작품. 나중에 그려본다니까 찍어놓고…멋진 로비책을 한 권 골라 읽어보며 시간을 보냈다.

자정부터 다시 단식하고 다음날 먹는 약 먹고 또 피 빼기. 이 먹는 약은 흔들림의 부작용이 있어 피를 빼고 기운이 없어 수액을 맞고 퇴원.근데 차랑 집에 도착해서 힘들었지만 한번 토하기도 했어. 다음날 학교도 가야하는데 걱정했더니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좋아져서 다행이야.힘이 났는지 병원에서 본 그림을 따라 그린다^^이번 병원 입원은 모바일 게임이 보모 병원에서 모바일 게임 처음 해봐서 즐거웠던 쁘띠.결과는 4주 뒤에 나온다고 해서 (유전자 검사가 오래 걸린다) 기다리는 중.간병하느라 피곤했는지 내가 아파서 끝난 입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