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업체 휴대폰 앱에서 쉽게 고르기(내돈 내산)

간병인 업체 휴대폰 앱에서 쉽게 고르기(내돈 내산)

다음 주 수술을 앞두고 고민이 생겼어요. ‘코로나19에 가족을 보호자라고 불러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간병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 마음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곤 합니다.

(사실 결재를 마친 지금도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있잖아) 수술 처음 하는 사람한테는 간병인 업자를 알아보는 게 참 막연하잖아요. 사람을 아무나 부를 수도 없고,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간병인을 찾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얻은 간병인 업체에서 ‘케어네이션’과 ‘케어덕’이라는 휴대전화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야? 간병인 업자를 자신의 조건에 맞게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니 말이 된다.

한 곳은 방송에 광고도 나오는 업체 케어네이션이라는 곳이고요.

또한 간병인 업자는 케어덕이라는 곳입니다.

물론 휴대폰 앱에서 찾기에는 더 많은 곳이 있겠지만 너무 많은 선택지는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에 저는 카페에서 추천받은 이 두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두 간병인 업체 모두 제 상황을 (또는 간병서비스를 받는 분) 하나씩 적어가는 것은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케어네이션은 모든 상황을 적은 후 제가 올린 공고 모집을 보고 간병인이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일이 다가와도 간병인 분이 지원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점원이 전화를 했는데 제가 하루만 부탁해서 아무래도 별로 모집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일부러 날짜를 더 미루고 싶지는 않아. 막연히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번째로 소개받은 케어덕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케어닥은 케어네이션과 달리 무작정 기다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내가 간병인을 선택할 수도 있고, 내 조건을 보고 간병인이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작정 기다리다 낭패를 볼 일은 없을 거야.

케어덕에서는 간병인의 자세한 프로필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력 시간부터 실제 보호자 리뷰, 그리고 백신 접종 여부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3명을 골라 누르면 이 간병인분들이 제 상황을 보고 저를 선택하게 됩니다.

역시 저는 하루만 부탁했는지 컨택이 안 됐어요.

그런데 케어덕이 좋은 게 제 공고를 보고 마음에 드는 간병인이 저한테 손을 먼저 내미는 기능이 있거든요.

고맙게도 제 공고를 보고 먼저 손을 들어주신 분과 컨택을 할 수 있어서 무사히 간병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간병인 업체는 백신 접종 여부나 실제 인터뷰까지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간병인을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편리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아직 어떤 분인지 뵙지 못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간병인을 구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이런 코로나 때문에 말이죠. 만약 간병인을 찾으신다면 휴대전화 앱에서 찾고 있는 간병인도 알아봐 주세요. 그리고 가능한 한 간병인과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험에 들어 있는 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점도 놓치지 마세요.